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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조지(Boy George)의 "The Crying Game"은 그가 직접 작곡한 곡이 아니라, 1992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 '크라잉 게임(The Crying Game)'의 주제곡으로 커버한 곡입니다.
이 곡의 원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곡의 탄생 배경 (Dave Berry - 1964)
- 작곡가: "The Crying Game"은 영국의 작곡가 **제프 스티븐스(Geoff Stephens)**가 작곡했습니다. 그는 이 제목 자체가 훌륭한 팝송을 만들 씨앗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 첫 발표: 1964년 7월, 영국의 록 가수 **데이브 베리(Dave Berry)**가 이 곡을 처음 발표했습니다. 당시 이 곡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5위까지 오르며 그의 첫 톱 텐 히트곡이 되었습니다. 데이브 베리 버전은 당시 세션 기타리스트 빅 짐 설리번(Big Jim Sullivan)이 연주한 독특하고 잊혀지지 않는 리드 기타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심지어 아주 어린 지미 페이지(Jimmy Page,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도 추가 기타 작업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곡의 분위기: 원곡은 멜랑콜리하고 애절한 발라드로, 사랑과 상실, 그리고 이별의 아픔 속에서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보이 조지 버전의 탄생 배경 (1992)
- 영화 '크라잉 게임'과의 연결: 1992년, 아일랜드 공화국군(IRA)과 관련된 복잡한 스토리와 충격적인 반전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닐 조던(Neil Jordan) 감독의 영화 '크라잉 게임'의 주제곡으로 이 곡이 선택되었습니다. 영화의 어둡고 미묘한 분위기가 곡의 서정적인 감성과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 보이 조지가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부르도록 선택된 것은 그의 **성별의 모호함(sexual ambiguity)**과 당시 이미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영화의 주요 반전 중 하나와도 연결되어 곡과 영화의 시너지를 극대화했습니다.
- 프로듀서: 보이 조지 버전의 "The Crying Game"은 영국의 유명 일렉트로닉 듀오 **펫 숍 보이스(Pet Shop Boys)**가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 펫 숍 보이스는 원곡의 트왕(twangy)한 기타 사운드를 유지하면서도, 웅장한 오케스트라 악기와 사이키델릭하고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덧입혀 곡을 더욱 현대적이고 감성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특히 닐 테넌트(Neil Tennant)는 보이 조지의 보컬에 대해 "로이 오비슨(Roy Orbison) 같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 상업적 성공: 보이 조지 버전은 1992년 9월 7일 발매된 후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5위, 영국 싱글 차트에서 22위를 기록했으며, 캐나다에서는 1위에 오르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는 보이 조지의 솔로 활동 중 가장 큰 히트곡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후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영화 '에이스 벤츄라(Ace Ventura: Pet Detective)'에도 삽입되어 다시 한번 대중에게 각인되기도 했습니다.
요약하자면, "The Crying Game"은 1964년 데이브 베리가 발표한 원곡이 있으며, 보이 조지는 1992년 영화 '크라잉 게임'의 주제곡으로 펫 숍 보이스의 프로듀싱을 거쳐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큰 성공을 거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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