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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ween the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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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Come How Long by Babyface

Between the line 2025. 6. 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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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Come, How Long"의 탄생 배경

"How Come, How Long"은 베이비페이스(본명 케네스 에드먼즈)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으며, 스티비 원더도 공동 작곡에 참여하고 보컬과 하모니카 연주로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이 곡의 가장 중요한 탄생 배경이자 메시지는 바로 **가정 폭력(domestic violence)**에 대한 고발입니다.

  • 니콜 브라운 심슨 사건에서 영감: 이 곡은 특히 O.J. 심슨의 전 부인인 니콜 브라운 심슨(Nicole Brown Simpson)의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니콜 브라운 심슨은 남편 O.J. 심슨에게 심각한 신체적 학대를 당하다가 결국 살해당한 비극적인 인물입니다. 베이비페이스와 스티비 원더는 이 사건을 통해 가정 폭력의 심각성과 그로 인해 희생되는 여성들의 현실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 사회적 논평: 곡의 가사는 육체적 학대로 남편에게 살해당한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사람들이 주변의 가정 폭력 소리를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현실을 비판합니다. 'How come, how long'이라는 반복적인 구절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언제까지 이런 일이 계속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회적 무관심에 대한 비판과 변화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습니다.
  • 뮤직 비디오: F. 게리 그레이(F. Gary Gray)가 감독한 뮤직 비디오 역시 아파트 주민들이 부부 싸움과 비명을 무시하는 장면을 통해 가정 폭력의 은폐된 현실을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마지막에는 학대받던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체포되는 충격적인 반전을 보여주며 메시지를 더욱 강조합니다. 이 비디오는 1997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최우수 R&B 비디오'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How Come, How Long"은 비평가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얻었지만, 특히 영국에서 Top 10 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차트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 곡은 베이비페이스의 전형적인 사랑 노래와는 다른,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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