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isceration Plague by Cannibal Corpse

 

Cannibal Corpse의 곡 "Evisceration Plague"는 밴드의 전형적인 데스 메탈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곡입니다. 이 곡의 가사는 "Evisceration Plague"라는 질병이 퍼져 사람들이 통제할 수 없는 살인 충동에 사로잡히고, 결국 스스로를 찢어발기는 잔혹한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곡의 탄생 배경은 주로 Cannibal Corpse가 항상 다루어온 주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들은 줄곧 죽음, 절단, 고어, 폭력, 정신병 등 극단적이고 혐오스러운 주제를 가사로 표현해왔습니다. "Evisceration Plague" 역시 이러한 밴드의 음악적 정체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가사를 살펴보면, "실험적인 병원균", "과학의 어두운 면이 전쟁 무기를 낳는다", "전염성 살인과 내부적 고통" 등의 구절이 나옵니다. 이는 과학적 재앙이나 통제 불능의 질병으로 인해 인류가 파멸하는 시나리오를 상상하여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곡 전반에 걸쳐 살인 충동과 신체 훼손에 대한 끔찍한 묘사가 이어집니다.

 

Cannibal Corpse는 이러한 폭력적이고 충격적인 가사를 통해 사회의 어두운 면이나 인간 본성의 극단적인 부분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들은 이러한 가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어디까지나 "엔터테인먼트"의 한 형태로 봐달라고 강조하기도 합니다. 즉, 이 곡은 특정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기보다는, 밴드가 추구하는 극단적인 데스 메탈 사운드와 그에 걸맞은 잔혹한 상상력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visceration Plague" 앨범은 밴드의 11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이전 앨범 "Kill"에 이어 프로듀서 Erik Rutan이 참여하여 밴드의 사운드를 더욱 무겁고 강력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프로덕션 역시 곡의 잔혹하고 강력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