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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A의 "I Do, I Do, I Do, I Do, I Do"는 1975년 스웨덴 팝 그룹 ABBA가 발매한 곡으로, 그들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ABBA (1975)에서 세 번째 싱글로 발표되었습니다. 이 곡은 베니 안데르손(Benny Andersson), 비요른 울바에우스(Björn Ulvaeus), 그리고 그들의 매니저인 스티그 안데르손(Stig Anderson)이 공동 작곡했습니다.
탄생 배경 및 특징:
- 영감: 이 곡은 1950년대 유럽의 슐라거(schlager) 음악, 특히 1950년대 미국 오케스트라 리더 빌리 본(Billy Vaughn)의 색소폰 사운드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곡의 도입부에 등장하는 색소폰 멜로디는 이러한 영향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슐라거는 독일어권 유럽에서 인기 있었던 경쾌한 대중음악 장르입니다.
- 녹음: 1975년 2월 21일 Glen Studio에서 녹음되었습니다.
- 앨범 및 싱글 발매: 1975년 4월에 싱글로 발매되었으며, B-side로는 "Rock Me"가 수록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Bang-A-Boomerang"이 B-side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 음악적 구성: 경쾌한 색소폰 멜로디와 함께 ABBA 특유의 아름다운 보컬 하모니, 피아노, 그리고 결혼식 종소리 같은 효과음이 어우러져 사랑스럽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상업적 성공:
- 이 곡은 ABBA의 국제적인 성공에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특히 영국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다른 많은 국가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 호주: 호주에서는 이 곡이 ABBA 최초의 차트 1위 곡이 되면서 "ABBA-mania"를 촉발시켰습니다. 이후 "Mamma Mia"와 "SOS"가 연이어 히트하며 ABBA는 호주 차트에서 1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 기타 국가: 프랑스, 뉴질랜드, 스위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노르웨이, 벨기에,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로디지아(현 짐바브웨)에서는 Top 5에 들었습니다.
- 미국: 1976년 초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5위에 올랐습니다.
- 영국: 특이하게도 ABBA가 공략하려 했던 영국 싱글 차트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38위에 그쳤습니다. 영국에서는 이 곡의 발매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SOS"가 발매되며 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문화적 영향:
- 가사 내용 덕분에 이 곡은 결혼식과 관련된 행사에서 자주 사용되는 '웨딩 클래식' 같은 지위를 얻었습니다.
- 특히 호주 영화 뮤리엘의 웨딩(Muriel's Wedding) (1994)에 삽입되면서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가 호주에서 제작되었다는 점은 이 곡이 호주에서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I Do, I Do, I Do, I Do, I Do"는 "Waterloo"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ABBA가 국제적인 명성을 확고히 하고, 특히 호주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팬덤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곡입니다. 비록 일부 시장에서는 다른 히트곡만큼의 파급력을 가지지 못했지만, ABBA의 초기 성공에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된 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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