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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영어표현 / Between the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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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I Go Again '87 by Whitesnake

Between the line 2025. 6. 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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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snake의 "Here I Go Again"은 여러 버전이 존재하며, 가장 널리 알려진 버전은 1987년에 재녹음되어 큰 성공을 거둔 버전입니다. 이 곡의 탄생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Here I Go Again" 탄생 배경

  • 원곡의 탄생 (1982년):
    • 이 곡은 원래 1982년에 발매된 Whitesnake의 5번째 스튜디오 앨범 **"Saints & Sinners"**에 수록된 곡입니다.
    • Whitesnake의 리드 보컬리스트이자 창립자인 **데이비드 커버데일(David Coverdale)**과 당시 밴드의 기타리스트였던 **버니 마스든(Bernie Marsden)**이 공동 작곡했습니다.
    • 커버데일은 1981년 말 포르투갈 남부의 한 빌라에서 이 곡을 썼는데, 당시 그의 첫 번째 결혼 생활(줄리아 보르코프스키와의 결혼)이 파경을 맞으면서 겪었던 개인적인 아픔과 외로움이 곡의 주요 영감이 되었습니다. 그는 "나는 내 인생의 사건들을 기록하는 것에만 영감을 받는다"고 언급하며, 이 곡이 자신의 이혼 과정을 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1982년 원곡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34위를 기록하는 등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지만, 미국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버전은 좀 더 블루스 록에 가까운 사운드를 가지고 있었고, 가사 중 "Like a hobo I was born to walk alone"이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 1987년 재녹음 및 대성공:
    • 1987년, Whitesnake는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셀프 타이틀 앨범 **"Whitesnake" (일명 "1987" 앨범)**를 발매하며 "Here I Go Again"을 재녹음했습니다.
    • 당시 밴드의 라인업이 크게 바뀌었고, 재녹음된 버전은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 유행하던 글램 메탈/하드 록 사운드에 맞춰 더욱 웅장하고 세련된 편곡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키보드 사운드가 강화되었고, 기타 솔로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 가사 중 "Like a hobo I was born to walk alone"은 "Like a drifter I was born to walk alone"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이 1987년 버전은 앨범의 리드 싱글로 발매되었고, 특히 MTV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직비디오의 영향이 컸습니다. 당시 커버데일의 약혼자였던 배우 토니 키탠(Tawny Kitaen)이 두 대의 재규어 위에서 도발적인 춤을 추는 장면은 1980년대 가장 상징적인 뮤직비디오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Here I Go Again '87"은 1987년 10월 10일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Whitesnake를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캐나다에서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요약하자면, "Here I Go Again"은 데이비드 커버데일의 개인적인 아픔에서 영감을 받아 1982년에 처음 만들어졌지만, 1987년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인 재녹음과 상징적인 뮤직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적인 메가 히트곡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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